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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흉화복

점복신앙(占卜信仰) 얼마 전 AI가 인간의 사주를 봐준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젠 우리의 미래를 AI에게 의존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니 그 저 놀랍기만 합니다. 바야흐로 인간의 길흉화복과 재화초복을 AI에게 의존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중대한 이성의 문제도 기계 혹은 로봇이 미래의 방향타가 되는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우릴 한 없이 작아지게 만들어 버리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사회에 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우린 늘 미래불안을 않고 살고 있으며 예측가능한 데이터를 얻길 바랍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완전한 삶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에 대한 끝없는 고민일 겁니다. 고대로부터 우리 인간은 점복(占卜)을 통해 앞날의 불안감을 없애고자 하는 믿음을 가.. 더보기
우리생활과 함께한 무(巫)신앙 여러 종교의 장례를 치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많은 분들이 특정 종교의 예법에만 한정되지 않고, 말이나 행동을 통해 그 어떤 것을 위해 기도 혹은 기원한다는 점입니다.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우리만의 독특한 내재적 염원이라고 보입니다. 무속이라고 하면 우린 막연히 무당의 행위만을 가지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무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왜 그런지 짧고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미신을 옹호하고 무속을 미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혀둡니다. 철학적 접근도 아니고 학문적인 접근도 아닌, 매우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혀둡니다. 유교는 조선 시대의 국가 통치 이념이자 원동력이었습니다.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국가 근본으로 삼았지만 그 이면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