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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영정에 관하여 예전엔 초상화를 장례기간에 영정(影幀)으로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1인 스마트폰 시대라 다양한 사진들이 폰 속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사진 선택을 하시는 가족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세상에 오셔서 제일 기쁘고 행복한 순간의 사진을 준비하세요'라고 말입니다. 저마다의 기준이 다르니 신중한 선택이 필요할 겁니다.그런데요, 장례일정이 끝나고 영정사진은 어떻게 합니까? 하고 여쭤 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십니다.태워야 하는 건지, 잘 모시고 가 벽에 걸어둬야 하는 건지, 보자기에 잘 모셨다가 기제나 생신 때만 꺼내야 하는 건지, 또, 무서워서 태웠으면 하는 분과 집으로는 절대 모시고 가질 않겠다는 분도 계십니다.전통 유가의례는 "영정은 신주(神主), 지방(紙榜), 혼백(魂帛)과 마찬가지로 망자의 영혼.. 더보기
여자는 상주(喪主) 할 수 없나요? 결론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지금의 장례식은 현대화되고 핵가족 중심으로 더 간소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현장에 있는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으며, 전통적인 장례문화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상장례를 주관하고 상가(喪家)를 이끄는 '상주(喪主)'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전통적인 상례와 가례에서 남자가 주도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왔으며, 이것이 올바르다고 관념적으로 인식해 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여성들도 영정을 들고 운구하는 일을 돕고 있으며, 빈소에서도 주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습니다. 고인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일에 순서나 위계가 있을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후회하게 될 겁니다. 마음 가는 데로 하십시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