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복(冥福)을 빕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여러 굴곡의 언덕을 오를 때가 있습니다. 파도와 같은 큰 풍랑 속에서도 그 길이 내가 갈 길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막연히 나아갈 때도 있지요. 사람 사는 게 다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늘 한 곳에 시선이 머무는 이유는 희망이라는 이유가 거기에 있기 때문일 겁니다. 장례지도사로서 혹은 염사로서 여러 고인을 만나다 보면 그들의 삶의 궤적이 훅하고 스쳐 지나갈 때가 있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으니, 오해 금지입니다.) 세상에 오셔서 원하든 원하지 않던 각고의 노력으로 살아오셨을 겁니다. 부와 권력을 많이 가졌을 수도, 시름의 고통을 가지고 한평생 살아왔을 수도, 평생 주변인의 삶을 살아왔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모두 그들이 가진 인생역정(人生歷程)인 셈입니다... 더보기 괜찮은 장례지도사와의 만남?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황망하고 허망한 일이고, 하늘이 무너지는 큰 고통이며, 가장 큰 슬픔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은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요. 상조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가끔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죠. 이는 과거의 문제점들입니다. 그럼 지금은 어떤지 물으실 수 있겠지만, 오랜 기간 장례지도사로 일해온 저로서도 확신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의 장례지도사들은 대부분 훌륭한 분들입니다. 그들은 마지막 여정을 떠나는 고인뿐만 아니라 유가족에게도 세심한 배려를 다합니다. 그들은 고인을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그것이 바로 염사의 참된 덕목임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단순히 이재(理財)만을 중시하며 가족들의 고.. 더보기 호상(護喪) 벌써 2주째 강행군입니다. 몸이 녹초가 되었네요. 고인을 뵙고 유가족을 만나면 참으로 묘한 겁(劫)의 인연(因緣)을 느끼곤 합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아~ 이분이 나를 여기까지 부르셨구나" 하고 말입니다.처음 뵙는 유가족께 심신의 안정과 신뢰를 드리는 것도 염사의 기본 덕목 중 하나입니다. "저를 가족같이 대해 주십시오"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제가 호상의 역할을 하는 염사이고, 호상(護喪)은 유가족의 고통과 슬픔을 반으로 나누어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염사의 눈을 바라보세요!알 수 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