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황망하고 허망한 일이고, 하늘이 무너지는 큰 고통이며, 가장 큰 슬픔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은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요.
상조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가끔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죠. 이는 과거의 문제점들입니다. 그럼 지금은 어떤지 물으실 수 있겠지만, 오랜 기간 장례지도사로 일해온 저로서도 확신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의 장례지도사들은 대부분 훌륭한 분들입니다. 그들은 마지막 여정을 떠나는 고인뿐만 아니라 유가족에게도 세심한 배려를 다합니다. 그들은 고인을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그것이 바로 염사의 참된 덕목임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단순히 이재(理財)만을 중시하며 가족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장례지도사들은 신뢰할 만한 분들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번 맺은 인연은 깊은 인연이니, 그분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마지막 가시는 길, 편안하게 모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상조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은 좋은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이 되신다면 그분께 이해를 구하십시오. 충분히 공감하고 소통할 것입니다.
상조회사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조회사에 소속된 장례지도사가 염사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까지는 금전적인 문제가 중심이 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염사로서 얼마나 성실하게 함께 하는지, 말과 행동, 눈빛을 통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눈을 바라보세요.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가끔 이런 말을 합니다. '고인이 좋은 염사를 만나는 것도 복'이라고요.
평생 한 번뿐인 일을 지금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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