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하게 책장을 정리하다가 아~하고 놀랐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책장에 꽂아 둔 책을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제주가 고향이셨고 어머님의 지극한 사랑이 조금 더 컸던 상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큰 따님께선 시와 글을 쓰는 시인이자 작가셨습니다.(윤슬 강순덕 님) 제게 2권의 책을 선물로 건네주셨습니다. 이는 몇 년에 걸친 글들을 모아 아름답게 구성한 시집과 수필집으로, 시인의 시선과 언어로 표현된 인상적인 작품들입니다.
지난날 어머니와 함께 했던 아름다운 시간들을 뒤로 한채,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작가의 애틋한 마음에 작은 연민과 슬픔이 생기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허락 없이 이렇게 책에 관해 써도 될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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