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워, 첫눈 때문에 벌어진 일들이 많았네요. 중부지방과 서울 곳곳에 많은 눈으로, 여러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많았습니다. 눈으로 볼 땐 참으로 매력적인 눈이지만 현실적으론 많은 불편함을 우리에게 줍니다.
달력을 보니 지난 22일이 소설(小雪)이었네요. 대설이 12월 7일 경이니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서나 봅니다. 24 절기 중 20번째의 절기인 이 시기엔 월동준비도 하고 김장도 서둘러서 마쳐야 하는 시기입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말이지요.
저는 어제 옷장 속 옷들을 정리해서 겨울맞이 준비를 했습니다.
늦은 저녁, 따뜻한 방 안에서 고구마에 동치미를 먹으며 도란도란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며 왁자지껄했던 어릴 적, 그때가 기억이 납니다.
다사다난이라는 표현보다도, 저는 다행히 다행히(多幸多幸)이란 표현을 쓰고 싶었던 한 해였습니다.
전 여기까지 다행히 잘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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