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제가 모신 유가족분의 전화 한 통 받았습니다.
아버님 49재의 축문을 도움을 받고자 주신 전화였지요.
그 댁은 유교적 가풍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유교에서는 49재를 지내지 않습니다.
49재는 불교에서 나온 천도 의식입니다.
제사 제(祭) 자가 아닌 재개할 재(齋) 자를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유교 가풍을 이어온 가정에서는 49재를 지내실 필요가 없음이 명백하지요.
부모님께서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도록 기원하는 천도의 입장이라면
무방하니 편히 지내실 것을 권해드렸습니다.
예를 논하기에 앞서 마음의 평안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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