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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장례지도사와의 만남?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황망하고 허망한 일이고, 하늘이 무너지는 큰 고통이며, 가장 큰 슬픔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은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요. 상조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가끔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죠. 이는 과거의 문제점들입니다. 그럼 지금은 어떤지 물으실 수 있겠지만, 오랜 기간 장례지도사로 일해온 저로서도 확신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의 장례지도사들은 대부분 훌륭한 분들입니다. 그들은 마지막 여정을 떠나는 고인뿐만 아니라 유가족에게도 세심한 배려를 다합니다. 그들은 고인을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그것이 바로 염사의 참된 덕목임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단순히 이재(理財)만을 중시하며 가족들의 고.. 더보기
우리생활과 함께한 무(巫)신앙 여러 종교의 장례를 치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많은 분들이 특정 종교의 예법에만 한정되지 않고, 말이나 행동을 통해 그 어떤 것을 위해 기도 혹은 기원한다는 점입니다.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우리만의 독특한 내재적 염원이라고 보입니다. 무속이라고 하면 우린 막연히 무당의 행위만을 가지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무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왜 그런지 짧고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미신을 옹호하고 무속을 미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혀둡니다. 철학적 접근도 아니고 학문적인 접근도 아닌, 매우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혀둡니다. 유교는 조선 시대의 국가 통치 이념이자 원동력이었습니다.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국가 근본으로 삼았지만 그 이면에는 .. 더보기
3일간의 장례절차 핵심정리 ::첫째 날1. 임종 및 운구(장례발생)    자택에서 사망 시 병원 또는 장례식장으로 이송한다.    병원에서 사망 시 장례식장으로 이송한다.    *상조회사가 사전에 결정되었다면 담당 장례지도사의 안내를 받으세요 2. 사망진단서(시체검안서) 발급    사망진단서(시체검안서)는 의사의 검인 날인 후 발급한다.    *최소 7~10통 정도 필요합니다. 3. 화장시설 예약    화장 시 인터넷으로 화장예약을 신청한다. (e-하늘 장사정보 www.15774129.go.kr 접속)    *고인의 정확한 인적사항을 장례지도사에게 전달합니다.(이름, 주민등록번호, 최종전입주소)    *담당 장례지도사의 안내를 받으세요. 4. 수시(장례지도사가 진행함)    *사후강직에 대비하여 칠성판에 고인의 몸을 바로 잡습니다.. 더보기
기초생활수급자 장제비 지원 고인께서 기초생활수급자였다면 장례비와 장제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장례가 끝나고 한 달 이내에 기초수급자 장례비 지원을 신청하세요. ​지자체마다 조금 상이하지만 평균 70~80만 원 정도의 지원금이 나오는데요, 사망신고 과정에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망진단서, 화장증명서, 시체검안서, 기타 장례비 결제 관련 영수증, 통장 사본 등을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화장장을 이용한다면 전부 내지 일부 면제가 가능하며, 시립 안치시설 이용 시 약 50% 정도의 감면을 받아 안치하실 수 있습니다.다만, 감면 비율은 지차제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화장시설이 없는 지역의 주민일 경우 장제비 지원(30만 원~100만 원) 혜택도 있으니, 담당 장례지도사의 안내를 꼭 받.. 더보기
장례관련 Q&A::가람예장 더보기
임종 전 꼭 알아두세요! 더보기
3일의 시간 일반 예법에선 3일장을 치르는 이유가 다시 돌아오실 시간을 드리는 고복(皐復: 사람이 죽는 것이 혼이 나간 것으로 믿고 나간 혼을 불러 사자(死者)를 소생시키려는 믿음에 연유한 신앙적 행위.) 혹은 초혼(招魂)의 의식으로 보기도 한답니다. 자식 혹은 가족의 애틋한 의식의 발로라고 하지요. 유가족에게는 짧게 느껴질 수 있는 3일간의 장례 기간이지만, 장례지도사에게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긴 시간이자,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입니다.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고 고인에게 편안한 안식을 제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다 보면, 때때로 '내게도 감정이 있는 것일까?' 하고 스스로에게 묻곤 합니다. 상례를 마치고 장례를 치르는 날, 유가족의 슬픔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은 저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떠나가는 이들의.. 더보기
첫 눈! 밤새워, 첫눈 때문에 벌어진 일들이 많았네요. 중부지방과 서울 곳곳에 많은 눈으로, 여러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많았습니다. 눈으로 볼 땐 참으로 매력적인 눈이지만 현실적으론 많은 불편함을 우리에게 줍니다.  달력을 보니 지난 22일이 소설(小雪)이었네요. 대설이 12월 7일 경이니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서나 봅니다. 24 절기 중 20번째의 절기인 이 시기엔 월동준비도 하고 김장도 서둘러서 마쳐야 하는 시기입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말이지요.  저는 어제 옷장 속 옷들을 정리해서 겨울맞이 준비를 했습니다.늦은 저녁, 따뜻한 방 안에서 고구마에 동치미를 먹으며 도란도란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며 왁자지껄했던 어릴 적, 그때가 기억이 납니다. 다사다난이라는 표현보다도, 저는 다행히 다행히(多幸多幸)이란 표현을 쓰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