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례와 가례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례와 가례의 차이점. 상례(喪禮)는 일상에서 죽음까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로서 꼭 갖추어야 할 의례입니다.장례와도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며, 일정한 형식을 갖춘 의례입니다. 위의 내용은 넓은 의미라면, 가례(家禮)는 한 집안의 전통과 문화적 관습을 주로 얘기합니다.이젠 많은 것이 퇴색되었지만 그래도 변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전합니다. 사람으로서의 지켜야 할 도리 말입니다. 더보기 빈소에 고인이 없다??? 지방을 다녀왔습니다.일정에 간극이 없어 몸이 조금 힘들군요. 근간엔 전반적인 상례(喪禮)의 예가 많이 바뀌었습니다.각 집안의 관습 되어온 가풍이나 종교 등의 문제는 상가 진행 시,가족 간, 갈등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중재자로서의 의견을 모으고그 사이에서 유가족의 결의(決意)를 다지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생각, 우리의 의식은 잠시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상가(喪家)에서는 고인(故人)이 중심(中心)에 계셔야 하니까요. 더보기 관/혼/상/제 관(冠), 혼(婚), 상(喪), 제(祭)의 4가지 예법을 간단히 정리합니다.- 관례: 전통적으로 남자는 성인이 되었을 때는 상투를 올리고,여자는 비녀를 꽂는 의식을 말합니다. 비로소 성인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혼례: 혼인은 인륜지대사라 하여 그 의식과 예를 갖추어 진행합니다.지금은 허례허식보단 간소히 지내기도 합니다.- 장례(상례): 사람이 죽으면 장례를 치르게 되는데, 형편에 따라무(無) 빈소, 삼일장(三日葬), 오일장(五日葬)을 치르기도 합니다.각 종교의 성격에 따라 형식과 내용이 달라집니다. - 제례: 장례 이후의 과정을 말합니다.예를 갖추어 고인을 기억하고 명복을 빌어봅니다. 통과의례(通過儀禮)입니다.의식의 예라는 측면에서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49재는 축문이 없어요! 며칠 전 제가 모신 유가족분의 전화 한 통 받았습니다.아버님 49재의 축문을 도움을 받고자 주신 전화였지요.그 댁은 유교적 가풍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유교에서는 49재를 지내지 않습니다.49재는 불교에서 나온 천도 의식입니다.제사 제(祭) 자가 아닌 재개할 재(齋) 자를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유교 가풍을 이어온 가정에서는 49재를 지내실 필요가 없음이 명백하지요. 부모님께서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도록 기원하는 천도의 입장이라면무방하니 편히 지내실 것을 권해드렸습니다. 예를 논하기에 앞서 마음의 평안이란 생각이 듭니다. 더보기 금이길진천구감고(今以吉辰遷柩敢告) '좋은 날, 감히 관을 모시겠습니다.' 관이 상여에 오를 때, 혹은 장지로 출발할 때,호상(護喪)이 고인께 예를 고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행여 놀라지 마십시오'라는 작은 의미도 있습니다만,천구(遷柩)한다 하여 단순히 옮기는 의미뿐 아니라 '예를 다하여 모시겠습니다.'라고 하는 큰 뜻도 있습니다. 요즘엔 영여(靈輿)와 상여(喪輿)보다는 리무진, 버스라는 대체제가 생기긴 했습니다만,그 의미와 뜻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자식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천둥과 벼락이 치는 날도그날만은 최고의 날인 길일(吉日) 혹은 길진(吉辰)이라고 믿어야 합니다.그것이 자식 된 도리입니다. 어제 또 한 분을 모셨습니다.세상에 오셔서 많은 궤적을 남기고 떠나신 고인께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더보기 졸곡(卒哭)에 관하여 졸곡(卒哭)은 이제 '울음을 그친다'라는 뜻이 있습니다.이때부터 조석(朝夕)의 사이에 슬픔이 이르러도 곡을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초종(初終=돌아가신 날) 이후 슬픔이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이고, 상제(喪祭)에서 길제(吉祭)로 바뀌는 시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졸곡제(卒哭祭)는 정확히 삼우제(三虞祭) 이후 3개월 만에 찾아오는 첫날 지내는 제사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유일(柔日)이나 혹은 강일(剛日)을 찾는 것이 더욱 옳은 일이기는 하나 '그것까지 지키십시오'라는 건 조금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전, 유가족분들에게 3개월 동안 '곡(哭)하시고 슬퍼하십시오'라고 말씀드리질 않습니다. 충분히 가슴으로 아파하시기 때문입니다. 근간엔 3일장을 많이 치르십니다. 일상생활에 복귀하셔서 열심히 살아.. 더보기 초종(初終) 예서(禮書)엔 "소인의 죽음을 사(死)라 하고 선비와 군자는 종(終)이라고 했다.사람됨의 도리를 다하여 그 끝이 드러남에 따라 마칠 종(終)자를 썼고,그 사이에 글자 상(喪)을 가져와 군자의 죽음을 상례(喪禮)라 하였다."*주자가례, 예기 그 시절엔 죽음도 반상(班常)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했단 사실에 놀랍기만 합니다.어디 그뿐만 이겠습니까? 지금은 임종을 뜻하는 초종(初終:돌아가시다)만 씁니다. 빈소에선 이제 "우리 아버님 초종이 발생하셨습니다."라고초배(첫인사) 시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시대의 편차는 크게 다릅니다.우리의 마음도 그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