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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장제비 지원 고인께서 기초생활수급자였다면 장례비와 장제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장례가 끝나고 한 달 이내에 기초수급자 장례비 지원을 신청하세요. ​지자체마다 조금 상이하지만 평균 70~80만 원 정도의 지원금이 나오는데요, 사망신고 과정에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망진단서, 화장증명서, 시체검안서, 기타 장례비 결제 관련 영수증, 통장 사본 등을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화장장을 이용한다면 전부 내지 일부 면제가 가능하며, 시립 안치시설 이용 시 약 50% 정도의 감면을 받아 안치하실 수 있습니다.다만, 감면 비율은 지차제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화장시설이 없는 지역의 주민일 경우 장제비 지원(30만 원~100만 원) 혜택도 있으니, 담당 장례지도사의 안내를 꼭 받.. 더보기
장례관련 Q&A::가람예장 더보기
임종 전 꼭 알아두세요! 더보기
3일의 시간 일반 예법에선 3일장을 치르는 이유가 다시 돌아오실 시간을 드리는 고복(皐復: 사람이 죽는 것이 혼이 나간 것으로 믿고 나간 혼을 불러 사자(死者)를 소생시키려는 믿음에 연유한 신앙적 행위.) 혹은 초혼(招魂)의 의식으로 보기도 한답니다. 자식 혹은 가족의 애틋한 의식의 발로라고 하지요. 유가족에게는 짧게 느껴질 수 있는 3일간의 장례 기간이지만, 장례지도사에게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긴 시간이자,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입니다.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고 고인에게 편안한 안식을 제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다 보면, 때때로 '내게도 감정이 있는 것일까?' 하고 스스로에게 묻곤 합니다. 상례를 마치고 장례를 치르는 날, 유가족의 슬픔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은 저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떠나가는 이들의.. 더보기
첫 눈! 밤새워, 첫눈 때문에 벌어진 일들이 많았네요. 중부지방과 서울 곳곳에 많은 눈으로, 여러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많았습니다. 눈으로 볼 땐 참으로 매력적인 눈이지만 현실적으론 많은 불편함을 우리에게 줍니다.  달력을 보니 지난 22일이 소설(小雪)이었네요. 대설이 12월 7일 경이니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서나 봅니다. 24 절기 중 20번째의 절기인 이 시기엔 월동준비도 하고 김장도 서둘러서 마쳐야 하는 시기입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말이지요.  저는 어제 옷장 속 옷들을 정리해서 겨울맞이 준비를 했습니다.늦은 저녁, 따뜻한 방 안에서 고구마에 동치미를 먹으며 도란도란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며 왁자지껄했던 어릴 적, 그때가 기억이 납니다. 다사다난이라는 표현보다도, 저는 다행히 다행히(多幸多幸)이란 표현을 쓰고.. 더보기
민들레가 순례를 떠나는 시간... 한가하게 책장을 정리하다가 아~하고 놀랐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책장에 꽂아 둔 책을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제주가 고향이셨고 어머님의 지극한 사랑이 조금 더 컸던 상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큰 따님께선 시와 글을 쓰는 시인이자 작가셨습니다.(윤슬 강순덕 님) 제게 2권의 책을 선물로 건네주셨습니다. 이는 몇 년에 걸친 글들을 모아 아름답게 구성한 시집과 수필집으로, 시인의 시선과 언어로 표현된 인상적인 작품들입니다. 지난날 어머니와 함께 했던 아름다운 시간들을 뒤로 한채,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작가의 애틋한 마음에 작은 연민과 슬픔이 생기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허락 없이 이렇게 책에 관해 써도 될는지 모르겠네요. 더보기
여자는 상주(喪主) 할 수 없나요? 결론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지금의 장례식은 현대화되고 핵가족 중심으로 더 간소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현장에 있는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으며, 전통적인 장례문화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상장례를 주관하고 상가(喪家)를 이끄는 '상주(喪主)'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전통적인 상례와 가례에서 남자가 주도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왔으며, 이것이 올바르다고 관념적으로 인식해 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여성들도 영정을 들고 운구하는 일을 돕고 있으며, 빈소에서도 주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습니다. 고인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일에 순서나 위계가 있을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후회하게 될 겁니다. 마음 가는 데로 하십시오. 더보기
유구무언(有口無言)이 오히려 더 좋습니다. 조문객의 빈소 방문은 슬픔을 나누는 의례로서,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데 매우 좋은 절차입니다. 품앗이라는 형식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전통 상례의 일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요, 가끔은 제가 듣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호상(好喪)이라고 마치 당연하 듯 이야기하시는 분들을 가끔 봅니다. 위로의 이면이 있을 줄 저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큰 슬픔이며, 유가족 누군가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예서(禮書)에 부모님의 돌아가심을 천붕지통(天崩之痛) 즉,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이라고 표현했으며, 가족을 잃는다는 표현을 할반지통(割半之痛) 즉,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이라고 했습니다.예서 어디에도 호상이라는 표현은 없습니다.세상에 죽어야 될 좋은 죽음과 정당한 .. 더보기